단정하면서 상당히 청순한 스타일의 원피스예요.
원피스 별로 안좋아하는 저지만 이건 촬영하면서 고민을 좀 했어요.
보는것 보다 입었을때 훨씬 더 예뻤고요.
허리끈 묶는 순간 이건 뭐 완전 비싸보이는 원피스로 변신하더라고요.
마냥 편해보이기만 했는데 중요한 자리에 입고 가도
괜찮을것 같아요. 거기다 체형커버에도 좋고 어디하나 걸리는거 없이
완전 편하고요. 배에 힘 안줘도 되고 다리 모양 신경안써도 되고요.
하지만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아해지고 청순해 집니다.
저처럼 배, 엉덩이 중부 지방에 숨은살이 많으신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원피스예요.

나일론71, 코튼26, 폴리우레탄 3 혼용율 입니다.
이렇게 써놓으면 너무 어려워요.
흔하게 간절기에 많이 입는 바스락 거리는 소재인데요.
캐쥬얼한 바스락이 아니고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바스락이에요.ㅎㅎ
그래서 이 원피스 디자인과 원단감이 엄청 잘 맞아 떨어집니다.
거기다 색감이 우아하게 나와서 이 옷의 분위기를 완성시켜줘요.
예쁜 챠콜, 예쁜 브라운, 예쁜 아이보리라고 할까요.
아이보리 같은 경우에는 스킨색 속옷 입으면
비침이 거의 없는데 그래도 불안하니깐 속바지 하나 정도 입으면 되고요.
나머지는 비침 신경 안쓰고 입으실 수 있어요.
9월에는 단품으로 입어주심 되고요.
중순 넘어가면 자켓이나 트렌치 코트 걸쳐주시면
분위기가 한층 업될것 같아요.

보트넥 라인에 끝부분 막아서 스케어라인처럼 만든 스타일이에요.
목부분이 답답하지 않고 넓어서 따로 지퍼 없지만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속옷끈이 보이지 않을까 좀 걱정스러웠는데
막상 입어보니 그닥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몸통은 엄청 박시한 핏으로 뚝 떨어져요.
소매가 밴딩 달린 벌룬 핏이라 허리끈 따로 안하고
그냥 통으로 입어줘도 절대 밋밋하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그냥 편하게 이렇게만 입어줘도 예쁠것 같아요.
허리끈이 따로 있고요. 허리끈 넣는 고리는 따로 없어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대로 대충 허리쯤에 묶어주심 됩니다.
요 허리끈이 다른 벨트 보다도 훨씬 두껍게 나왔어요.
뭔가 두께도 더 있는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대충 쓱 묶기만 해도 완전 예뻐요.
만약 그냥 일반 허리끈처럼 얇았으면 이런 분위기가 절대 안나왔을 거예요.
도톰하고 두꺼운 라인이라 완벽하게 중김을 딱 잡아주는것 같아요.
허리끈 묶고 나서는 항아리처럼 접혀진 핏을 조금씩
펴주면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엉덩이쪽을 좀 더 주름지게 해서
밉고 처진 뒷태를 가려서 촬영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스타일링 해주심 됩니다.
정말로 허리끈 묶는 순간 완전 다른 옷으로 변신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허리끈이 있기 때문에 마르신 분들도 괜찮을것 같고요.
원피스 자체에 사이즈가 좋기 때문에 66반 분들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단, 총길이가 아주 짧은건 아니니 길이 체크 해주세요.
근데 또 이것도 허리끈 묶으면 총길이가 좀 짧아지니깐
뭐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컬러는 기호대로 선택해주심 되세요.
세가지 정말 다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