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이보리 팬츠는 손이 잘 안가요
저처럼 하체쪽에 살집이 살짝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죠?
자칫 잘못하면 부해보일 수 있고 짤뚱해보일 수 있는거
그래서 데님 아니면 블랙팬츠나 슬랙스류가 진짜 많은데,
인기좋은 303 시리즈에 기본 코튼 진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싶어
너무 부담스러운 새하얀 화이트 컬러보다는 살짝 톤다운된 
느낌의 아이보리 컬러로 제작해 가지고 와봤어요.
근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역시 믿고 살 수 있는 303 시리즈 답다 라고 생각이 들만큼요.
핏 정말 예뻐요. 이건 저랑 같은 취향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코튼97 폴리우레탄3 원단이예요
딱 만져보면 밀도감 느껴져요
코튼이지만 겨울 원단이다 라고 느껴질 만큼 도톰해요
그치만, 아이보리 톤이다 보니까 너무 어두운 톤의 속옷은
입으면 라인감은 조금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비추해요!
기모가 완전 그득하진 않지만,
부해보지 않을 만큼 맥시멈으로 긁어서 작업을 부탁했더니
미세한 차이였지만 보온성이 느껴지더라구요 
덕분에 뚱해보이진 않지만 곧게 잘 떨어지는 핏 유지되더라구요
스판원사가 섞여 일자바지 치고 편해요
소재 자체가 마냥 빳빳하지 않고, 유연해서 착용감이 무척 좋아요

이런 밝은 톤의 팬츠 움직일때 마다 혹은 앉았다가 일어날때
가끔 조금이라도 작게 느껴지거나 낑기는 듯한 핏이면
치골 아래쪽으로 주름 접히는거 아시죠
근데 이건 제가 입고 촬영하면서 느꼈던건데, 그 부분이 심하지 않아요
통 일자로 스트레이트한 핏이라 그런지 그 주름이 다른 팬츠들에
비해서 덜가더라구요
밑위 기장도 적당하며, 배조이는 것도 없이 허리,힙,허벅지 낙낙한 통으로
떨어지면서 발등을 살짝 덮어주는 길이감이에요
워낙 여유있게 나온 디자인이라 평소에 슬림한 팬츠나 딱 붙는걸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로라 하실 수 있어요.

제가 하체쪽에 아무래도 살집이 있다 보니까,
팬츠 핏 고를때 가장 좀 까다롭게 고르는데
여유있는 핏의 코튼스판 팬츠이다 보니 와이드한 핏이
자칫 부해보일 수 있는데 입었을때 핏이 괜찮더라구요?
만약에 조금이라도 부해보이거나 다리라인 흉했으면 진행 안했을거예요.
옷장에 기본 면팬츠는 하나씩들 갖고 계실거예요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정말 기본 면티나 컨버스 같은
신발 하나만 신어줘도 되게 센스있는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길이감이 좀 길어서 저도 끌릴까 말까 걱정됐는데
제 키 기준에 막상 입어보니 복숭아뼈정도까지만 살짝 덮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세가지 사이즈 나와요.
저는 스몰 입었는데요, 살짝 낙낙하게 떨어지는 일자핏이였어요
정사이즈로 입어주시면은 딱 이쁜 여유핏 일자라인 표현될 것 같아요
아담, 왜소하신분들 총기장은 반드시 체크해주세요 !
원래 길게 입는거긴한대 그래도 길게 느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