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넥으로된 니트나시예요. 
군더더기없는 아주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파임있는 끈나시가 아니여서 야해보이거나 부담스럽지 않고요. 
넓은 어깨끈으로 되어있어 어깨가 넓으신 분들도 
충분히 가려지면서 넥부분도 안정감 있더라고요. 
민소매이지만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서
출근룩으로 입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크릴60 레이온32 린넨8 혼용율이에요. 
가성비 아주 훌륭해요.
약간 고슬거리고 쾌적한 아크릴 소재인데
까실거리거나 따가움 없이 맨살로도 충분히 가능하시고요.
가볍고 바람도 잘 통해서 한여름까지 쭉 입으실 수 있어요.
린넨 8% 함유 무시하면 안될거 같아요ㅎㅎ
니트가 얇다보니 시스루까지는 아니지만 비침이 미세하게 있긴해요.
저처럼 노출 예민하지 않으면 스킨색 속옷 입고
그냥 단품으로 입을 수 있는데
비침 싫어하시는 분들은 스킨톤의 끈나시 입어주심 딱 좋아요.
아니면 얇은 셔츠나 여름 아우터 입어주셔도 좋고요.

목라인이나 어깨라인이 너무 예쁘게 빠졌어요.
넥이 옆으로 넓게 퍼져서 어깨선이 딱 어깨에서 끝나지 않아요. 
살짝 어깨를 덮어서 떨어집니다.
그래서 좀더 여릿해 보이면서 은근 팔뚝살도 커버해줘요.
또 너무 팔뚝이 훤히 드러나지 않아 부담도 적고요.
밑단 내려 입으면 골반쯤에 걸쳐지는데 
시보리가 있어서 핏이 벙벙해보이지 않고 세련되게 떨어져요.
꺼내서 적당히 내려 입어도 괜찮고요.
하의 안에 쏘옥 넣어입어도 예뻐요.
암홀 부분도 깊지 않아서 활동하는데 불편함 없으실 거예요.

살짝 아쉬운건 승모근 커버가 좀 안된다는 거예요.
머리로 내려서 가리면 문제 없는데 깔끔하게 묶을 경우
살짝 둥근 부분이 드러나긴 합니다.
하지만 목 라인이 워낙 예쁘게 떨어지기 때문에
승모근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먼저 보이긴 해요.
그래도 승모근 커버를 1순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참고하시라고 적어드립니다.

색상 세가지인데 저는 요즘 왜이렇게 브라운이 좋을까요.
또 짙은 색상이다 보니 단품으로 입기에도 좋고요.
블랙 슬랙스나 아이슬랙스에 매칭하면
엄청나게 여성스러우면서 멋있더라고요.
단품으로 입으실 거면 브라운 컬러,
이너로 활용하실 거면 밝은 컬러 추천드립니다.
정66사이즈까지 입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