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95, 스판5 혼용율의 원단인데요.
자세히 보면 단색으로 빠지지 않고 살짝 보카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블랙도 어찌보면 아주 어두운 차콜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해요.
정장풍 폴리 소재인데 두께는 아주 얇지는 않고요.
단품으로 입었을때 민망한 구석 하나 없는 정도로
여름 빼고 다 입을 수 있는 두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격대비 내구성이나 디자인이 참 괜찮고요.
무엇보다 말씀드린 색감이 예쁘게 나와
가격보다 훨씬 더 좋아보이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차분한 컬러감, 기본 디자인이라
유행없이 매년 꺼내입기 딱 좋기도 하고요.

마음에 들었던건 스퀘어 넥이라는 점입니다.
항상 브이넥 라운드넥만 보다 이렇게 시원한 스퀘어 넥을 만나니
너무너무 예뻐보이는거 있죠.
그리고 훨씬 시원해 보이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얼굴 작아보이는 느낌도 있어요.
어깨끈 제외한 가슴라인부터 세로 주름이 들어가 있는데
지저분하지 않고 참 차분하게 떨어져요.
그리고 특이사항이 한가지 더 있는데요.
허리끈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가슴 아래에 고리가 있어
깔끔하게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굴이 보이는 모델컷 같은 경우에는 허리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고요.
얼굴이 없는 몸컷은 허리끈을 사용한 핏이랍니다.
두가지 모두 다 괜찮긴 해요. 참고해 주세요.

호불호 갈릴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암홀? 몸판 단면 사이즈가 상당히 커요.
그래서 입었을때 겨드랑이 부분이 좀 늘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허리끈으로 묶어주면 이 부분이 잘 해결되고
제가 코디한것처럼 소매를 넓은걸로 입어주면
잘 커버가 돼요. 반대로 좀 붙는걸 입으면
그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상세컷 보시면 어떤 부분인지 더 잘 이해가 되실거예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오픈클로징 하는 부분이 없어요.
워낙 통이 넓다 보니 티셔츠 입듯 편하게 입으실 수는 있는데
그래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머니도 없습니다.

색상은 크림베이지/카키베이지/블랙 세가지인데
이번건 베이지도 색상이 너무 예쁜것 같아요.
그냥 베이지 아니고 뭔가 탁한 베이지 컬러인데
린넨 느낌도 나고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일 예쁜건 블랙이죠.ㅎ
사이즈는 정말 정말 좋아요.
아담왜소한 분들 보다는 미운살 있으신 분들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66반까지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