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온 제작 슬랙스 입니다.
이번 제작은 베이직을 주제로 삼긴 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모든 아이템을 기본으로
만들어 보자, 하는게 목표였습니다.
9부핏 기본 일자 슬랙스예요.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디자인이긴 해요.
대신에 내구성을 튼튼하게 바지핏을 깔끔하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일단 제 몸뚱아리 하체에 맞췄으니
사이즈는 보장된거나 다름 없습니다.
힙골반은 아주 편하면서 부해보이지 않게
딱 잡았어요. 그리고 허벅지 라인 역시
울룩불룩 하지 않게 최대한 잡았고요.
매끈한 일자 라인으로 떨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폴리61 레이온33 스판6 혼용율이에요.
저 올해 들어 레이온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만 한게 매번 설명에 쓰지만
레이온이 혼방 되면 진짜 원단 퀄리티가 달라져요.
폴리 특유의 광택이 사라지고 색감도 되게
고급스럽게 빠지면서 터치감도 훨씬 보기 좋아져요.
거기다 스판까지 합세되면 생활 주름에도 강하고
탄력도 생겨서 바지핏이 더 깔끔해 집니다.
두께는 살짝 있는 편이에요.
3월-4월 딱 입기 좋아요.
입었을때 완전 하이는 아니고요.
골반 위에 걸쳐지는 라인입니다.
그래서 뱃살을 커버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흘러내리고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허리라인 꽉 조이지 않게 해서 뱃살 커버를 어느정도
할 수 있게끔 했어요.
그리고 허벅지는 슬림하게 붙고 종아리는 살짝 여유지면서
봄 바지니깐 밑단은 복숭아 뼈 위에서 짤막한 느낌으로
끝나게 마무리 했습니다.
입었을때 허리-골반-허벅지 라인이 울룩불룩 울지 않고
매끈하게 떨어지는게 최대의 목표 였는데
괜찮은것 같아요. 저처럼 굴곡 심한 하체가 입었는데도
베이지도 예쁘게 떨어졌거든요.
저처럼 힙골반 크고 하체에 미운살 있으신 분들도
매끈하게 입으시기 좋을것 같아요.
총기장 9부로 떨어뜨리니 다른 신발도 예쁘긴 한데
스틸레토 힐이나 슬링백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진짜 위에 아무거나 입고 이 바지 입고
앞코 뾰족한 슬링백 하나만 신으면
그냥 시크해지고 멋져집니다.
사이즈는 스몰/미듐/라지 세가지로 뺐어요.
55, 66,77 그리고 27,28, 29 이렇게 나누면 될 것 같아요.
일단 블랙 무조건 추천이고요.
어두운 컬러 입어보시고 마음에 들면
베이지도 시도해 보시면 좋을듯 해요.
왜소한 하체 체형 보다는 저처럼 힙골반이 넓은 체형에게
추천드리는 슬랙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