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비슷한 느낌으로 업뎃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작년, 재작년에 비해 살이 많이 쪄서 하의를 다양하게 입지 못하는 게
아무래도 제일 큰 이유인것 같고요 ㅠ
재입고 상품들을 볼때마다 얼마나 놀라는지 몰라요.
그때는 또 그때 나름대로 살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아주 쇠꼬챙이 같고 이쑤시개 같아요.
바지핏도 지금과 아주 다르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 못굶겠어요ㅠ
한끼라도 거르면 손이 떨리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렇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하체비만이 그래도 제일 멋있게 입을 수 있는
이런 바지들만 찾아 업뎃합니다.
폴리80, 레이온15, 스판5 혼용율이에요.
소재 자체가 아주 도톰하고 탄탄하고 좋은데요.
안쪽에 엄청 부드럽고 따뜻한 기모가 그득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하나만 입어도 엄청 든든하고 따뜻합니다.
겨울 내내 활용하실 수 있는 두께예요.
스판이 들어가 있어서 입고 벗기도 편하고요.
멋부리기용 보다는 데일리로 입기 좋은
편안한 슬랙스라고 생각해주세요.
앞에 핀턱이 두개 잡혀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박음질을 엄청 야무지게 해놔서
처음부터 확 퍼지며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핏만 보면 그냥 여유있는 와이드 일자핏처럼 보이거든요.
근데 앞에 핀턱 두개를 만들어 두고 박음질을 해놔서
골반이 커보이거나 뱃살이 두드러지지 않아요.
꼭 일자핏 바지 입은 것같은 느낌이에요.
간혹 핀턱 너무 와일드하게 잡혀 있으면
엉덩이랑 골반이 너무 커보이잖아요.
그게 없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투핀턱이지만 그냥 통넓은 일자핏 느낌입니다.
바지통 역시 너무 치렁할정도로 크지도 않고
기장감도 너무 길지 않고요. 플랫 신어도 딱 맞는 정도요.
저보다 키가 아담하신 분들도 기장 줄임없이
입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사이즈 스몰/미듐/라지 세가지 있지만
뒷밴딩 처리 되어 있어서 더 알맞게 편하게 입으실 수 있어요.
27/28/29 이렇게 추천드리고요.
반사이즈는 살짝 애매한것 같아요.
제가 입은 핏처럼 딱 맞게 입는걸 원한다 하시면 정사이즈로 입으시고요.
좀 더 여유있게 멋스럽게 입고 싶다 하시면 업해주심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