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날씨에 딱 입어줘야할 점퍼예요.
가볍게 입을만한 괜찮은 바람막이를 찾고 찾던 중에
요 점퍼를 샘플실에서 보자마자 정말 반가웠습니다.
가격이면 가격, 디자인이면 디자인 딱 제가 찾던 아이템이거든요.
지금 같은 시즌이 아우터 구입하기 참 애매해요.
이 꽃샘추위 지나면 금방 더워질테니까요.
그렇다고 가을에 입었던 점퍼 꺼내입자니
봄 옷이랑 별 차이 없는 듯 하면서도 가을 옷은 컬러부터 달라요.
코튼28, 나일론72 혼용율 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스락한 바람막이 재질인데요
비닐 같이 완전 얇고 흐늘거리는 바람막이는 아니예요
가볍지만 걸쳤을 때 축 처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형태가 유지되는 힘있는 원단이에요.
이런 바락막이 재질 중에선 두께감이 좀 있는 편입니다.
안감 따로 없는 홀겹이라 가볍게 입기 딱 좋아요.
광택감 없이 매트한 터치감이라
편하게 걸쳐 입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마냥 캐주얼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직장인 분들 출근룩에 무난하게 잘 어울릴 디자인입니다
목 부분에 시보리 라던가 배색 이라던가
별 다른 포인트 없이 미니멀해요.
심플한 라운드 네크라인에 소매 걷어 입을 때 예쁘라고
핀턱 두개로 볼륨감 살짝 더해주었어요.
여기에 원단이랑 컬러감 맞춘 똑딱이 단추로 마무리요.
취향에 맞게 볼륨감 조절 할 수 있도록 밑단에 스트링 더해졌어요.
주머니 조차 립포켓이라
정말 군더더기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한 점퍼예요
사실 크게 유행 탈 디자인도 아니라
하나 챙겨두시면 매년 든든할거예요
지금 부지런히 꾸안꾸 느낌으로 입으시다가
장마철이나 초여름에 마실룩이나 집앞룩 가벼운
아우터용으로 활용해보셔도 좋으실 거에요.
봄에 딱 어울리는 은은한 베이지라 예뻐요.
블랙은 뭐 말안해도 시즌 상관없다는거 다들 아실테고요ㅎ
심플하게 두가지 컬러니 고민없이
사이즈는 66반까지도 입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너무 두터운 이너만 입지 않으시면 암홀부분도
괜찮고요 움직임도 편하실 여유있는 핏입니다.